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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getmusic 후기/레슨.입시.오디션후기

버클리 오디션 후기(피아노)

by targetmusic 2012. 11. 2.

이하는 TARGETMUSIC에서 운영하는 inBerklee 프로그램을 수강한 학생의 버클리 음대 오디션 입시 후기 입니다.









오디션 일자 : 2012 10월 26일 (금)

 

장 소 : 서울재즈아카데미

 

전공악기 : 피아노

 

오디션 준비기간 : 4개월

 

오디션 순서 : 5층 대기실 -> 4층 연습실에서 Warm-up(15분) -> 지하1층 오디션 -> 인터뷰

                                                                                               1. Prepared Piece

                                                                                               2. Blues

                                                                                               3. Sight-Reading

                                                                                               4. Ear-Training

 

 

 

2012 10월 26일(금)~28일(일)까지 있던 버클리오디션이 서울재즈아카데미에서 이루어졌다.

5층이 오디션 대기실, 4층은 연습실, 지하1층에서 오디션 및 인터뷰가 진행됐다.

 

 

 

 

 

5층 대기실

 

대기실에는 디지털 피아노가 4대가 있고 옆으로 테이블과 의자, 앰프가 놓여져있었다.

이런 환경은 일렉이나 베이스 주자들도 충분히 손을 풀 수 있게 배려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기실 분위기는 국내 입시와는 사뭇 달랐다. 일반적인 국내 입시의 경우 오디션 대기자들 서로가

조금이라도 더 연습하려고 경쟁하는 것에 비해 이 곳의 오디션 대기자들은 차분히 마인드컨트롤

하는 분위기였다. 때문에 원한다면 얼마든지 디지털 피아노로 연습할 수 있다.

반주자가 있는 사람은 5층 대기실에서 미리 만나 연습실 Warm-up을 함께 가는 것이 좋다.

시간이 되자 스탭이 들어와 이름을 호명,했고 그를 따라서 연습실로 내려갔다.

 

 

 

 

 

4층 연습실 (Warm-up)

 

연습실을 배정받고 15분의 Warm up시간이 주어졌다. 안으로 들어서면 업라이트 피아노와 두꺼운

초견악보가 있다. Prepared Piece를 한번 연주하고 초견악보를 본 뒤 주어진 15분이 지나자 스텝이

들어와 연습실 밖에서 기다리던 반주자가 함께 지하1층 오디션 장으로 내려갔다.

 

 

 

 

 

지하 1층 오디션 (앙상블룸)


오디션 장소는 연주홀과 앙상블 룸 두 곳에서 이루어졌다. 홀에는 Skip(베이스), Rick(색소폰) 앙상블룸

에는 Rick(기타), Jason(트럼본)이 심사를 보고 있었다. 나는 앙상블 룸에서 시험을 치르게 됐다.

들어서자 Jason과 Rick 두 교수님이 악수를 청하며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피아노 앞으로 자리를

권했다.

 

 

 

 

 

1. Prepared Piece

 

반주자와 함께 자리를 잡은 뒤 반주자 소개와 연주할 곡인 My Funny Valentine 소개를 했다.

곡 소개가 끝나자 교수가 자신이 좋아하는 곡이라고 말했다.본래 발라드로 많이 연주되는 곡이라

반전의 느낌(?)을 주고싶어 펑크로 편곡한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A는 Intro느낌의 발라드로

B는 컨템퍼러리 16비트 펑크느낌으로 연주했고 솔로로 두 코러스한 뒤에 Head out을 Outro 느낌의

발라드로 끝맺었다. 발라드에서 펑크로 들어가는 부분에서 리듬을 타며 베이스 교수를 보았는데

긍정적인 손짓을 해주셨다. 3분 30초 정도 되는 곡의 연주가 끝난 뒤 편곡에서 흥미를 보였고 곡이

전체적으로 재미있다고 말했다.

 

 

 

 

2. Blues Improvisation

 

Prepared Piece가 끝나고 곧바로 웃으시며 Let's play blues! 라 하셨다. 그다음 어떤키가 좋겠냐고

물으셔서 F라고 하고 (흠.. F. 좋은키다) 말씀하신뒤 12마디 트레이드 그다음 8마디, 4마디 순으로

트레이드 하자고 하시고 (내가 먼저 할게.) 라는 말과 동시에 시작되었다. 200이 넘는 빠른템포였다.

먼저 12마디 하실때에는 양손컴핑한뒤 솔로할때에는 16분음표 릭을 시도하려고했는데 템포가

너무 빨라서 많이 쓰지는 못했다. 첫코러스에는 시퀀스 진행을 하고 트레이드때에는 교수님 솔로를

모방했다가 후에는 발전을 조금시킨뒤에 끝이나고 반주자분들을 내보내셨다.

 

 

 

 

 

3. Sight-Reading

  

반주자가 나가자 교수는 메트로놈을 켰다템포는 108이었고 앞에서 언급한 악보중에 3박자 양손악보,스윙리듬의 양손악보코드가 적힌 리듬악보 3곡을 했고 코드가 적힌 리듬악보는 자유롭게 연주할 것을 권했다.

 

 

 

 

 

4. Ear-Training

 

처음에 (이건 C키야 라고 하시더니) 도를 쳐주시곤 이제부터 내가 음을 치면 바로 피아노로 들리는

음을 건반으로 눌러보라고 하셨다. 그리고는 다른음을 치셔서 듣고 바로 치고 그다음 하나씩 연결하여

6마디까지 듣고 치는 식의 즉, 듣고 바로 연주하는 식이었다. 후에는 음정에 리듬을 넣으셔서 하시고

또 연결하여 긴 프레이즈까지 했다.

 

 

 

 

 

인터뷰

 

오디션을 마치고 인터뷰를 위해 자리를 옮겼다. 인터뷰는 앙상블룸2(Pearly), 앙상블룸3(Mark)에서

이루어졌는데 난 앙상블룸 2(Pearly)에서 인터뷰를 하게되었다. 입구에서부터 펄리 교수님이 반갑에

맞아주었다. 인터뷰 룸에 들어가자 맥북이 놓여진 테이블이 있었다. 바로 자리에 앉고 곧 인터뷰가

시작되었는데 약 20분정도 진행된 인터뷰는 미리 질문과 대답을 암기하고 있었기에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처음질문에서 암기한 답변에는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표정에 암기한 내용들을

과감히 버렸다. 한두개의 질문을 제외하고 지원서에 기재되지 않은 질문들을 많이 했는데 암기하여

술술 늘어놓는 것보다는 조금 서툴러도 자신의 생각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더 흥미로워했다.

 

 

오디션과 인터뷰 모두 굉장히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고 자유스러운 미국문화를 단면적으로

체험한듯한 느낌이어서 좋았다. 가고싶다 버클리.



출처 : http://cafe.naver.com/inberklee/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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