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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getmusic 후기/레슨.입시.오디션후기

버클리음대 벤쿠버 오디션 후기

by targetmusic 2013. 5. 9.

이하는 인버클리 카페에 Sther님이 남겨주신 버클리음대 오디션 후기 입니다.



이 게시판에 글을 쓰는 날이 오긴 왔네요......그렇게 멀고 먼 여정이었음에도

전 학원 학생은 못 되었지만, 그래도 정보 부족한 외국에서 이 카페에서 많이 알고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오디션 후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글로나마 은혜를 갚아야 함. ㅎㅎㅎ

 

2013년 3월 3일 아침 아홉시. (덕분에 새벽 4시부터 일어나서 손풀기, 안습)

밴쿠버 시내로 아침 일찍 가서

15분동안 초견 5 examples 주셨어요.

처음 두갠 양손 악보

세번째는 재즈 양손 악보

네번째는 리얼북 같은 악보

다섯번째는 코드만 있고 멜로디는 impro 해야 하는 악보.

이렇게 다 숙지하고 제 prepared piece 전곡 치고 하니 시간이 갔구요.

 

나와서 15분 동안 복도에 서서 열심히 기도하고

실기장에 들어가니 기록하시는 여자 한 분, 피아노 전공하시는 중년의 남자 교수님.

소개를 했고, 준비한 곡 재즈한곡 클래식 한곡 제목과 함께 말씀 드렸구요, 클래식 먼저 보자고 하시더라구요.

피아노앞에 앉아서, 드린 CD 잘 나오는지 체크 하시고는 시작하라고 사인 주셨어요.

정확히 5분 분량의 곡인데 시작하자마자 교수님이 뚜벅뚜벅 가까이 와서 치는걸 한참 보시더니

충분하시다고.....

근데 이곡 연습을 너무 많이 했던 터라 허무하다고 그랬더니, 너무 잘해서 끊는거라고.....(자랑같애ㅠㅡㅠ)

다음 곡은 All the things you are 스탠다드 곡인데 backing track 과 함께 improvising 했는데요.

4코러스 준비했는데 또 2코러스도 채 끊나기 전에 끊으시고.(ㅠㅡㅠ 아 허무해.....이게뭐양)

이번엔 track 없이 피아노만 해보라고......그래서 그렇게 하구요.

그렇게 연습하질 않아서 당황 했지만, 뻔뻔하게 미소지으면서......(에융모르겠다)

블루스 열심히 했는데 언급도 안하셨어요. (또 허무함)

 

playback 멜로디 쳐 주시고, 전 후딱 앉아서 바로 쳤는데(까먹을까봐ㅋㅋ)

시작 노트 얘기 해주시기도 전에 쳐버려서 절대음감있냐고, 그렇다고 대답 (뻔뻔하다진짜)

C 로 시작했었는데 G# 누르면서 여기서 시작해봐라. 틀리니까 nop. 또 틀리니까 nop.

노래로 해봐라 하셔서 노래로 했더니, 그걸 다시 쳐봐라, 오 맞았어요. (깨달음. 노래로 하니까 쉽네 오신기신기)

코드듣고 유형 맞히기. maj7 min7..... min7(#11)! 몇번의 힌트 끝에 맞혔어요.

그리고 박자. 박수 열심히 치고나니

싸잏리딩. 하기전에 어땠냐고 물으셔서, (제가 잘하는지 못하는지 잘 모르겟어서 실제로) 글쎄요 잘 모르겠네요 했어요

다 하고 마지막거에서 멜로디 하나도 없고 코드만 있는데 글씨가 너무 작아서 잘 안보임ㅠㅡㅠ속으로 당황당황

교수님이 왼쪽에 앉아서 베이스 리듬 쳐주시고, (엄청빠르다!) 제가 틀리니까 스톱 하셨어요.

 

그리고선 피아노 친지 얼마나 되었냐, 3년 반 클래식 피아노 치고, 재즈배운지는 3개월

데이샛, 말도안돼! 아이샛, 늦게 시작했다, 예전부터 배우고 싶었는데 사정이 안되어서.

그걸 인터뷰 가서 자세히 설명하라고, 잘했다고, 그분 명함이랑 제 CD 돌려 주시면서 안녕안녕~ 했습니다.

 

정말 티피컬한 오디션 후기네요. 이 게시판에서 봤던거랑 정말 똑같다.....

결과는 그분께 맡기고 전 쉬렵니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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